‘명가명주(名家銘酒)’란 가양주 문화에 있어서 유래된 대표적인 말로 ‘이름 있는 집안에 맛있는 술이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예로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 접대에 있어 술 접대가 예와 도리로 인식되어져 저마다의 미주(美酒)를 빚어 손님 접대와 제사, 차례 등의 다양한 가정 행사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는 조상숭배와 추수감사제, 명절과 같은 세시풍속을 중요시하는 유교사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현대적 의미의 한국적 전통주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가양주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 및 맛과 형태를 도식화하고 패턴화하여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적인 디자인을 도출하고자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도출된 결과물은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전통공모어워드에 출품하여 '골든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특히, 술의 재료와 맛을 도식화하고 이를 패턴화하는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디자인인터뷰 및 언론보도,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특강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